"이재정, 북한과 말 맞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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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7-01-04 13:36 조회22,6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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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남한 대선 개입 선언, 남한 친북단체들의 이에 대한 ‘복창’선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북 빈곤 남한 책임론’ 등 신년 초부터 일고 있는 ‘북풍’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3일 논평에서 “일부 친북단체들의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인 친북행태가 해가 지나면서 더욱 적극화되고 노골화되고 있어 우려와 슬픔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1990년대 이후 김일성 부자 통치 아래 북한에서는 수백만 주민들이 굶어죽었고 공개처형, 영아살해, 죽음의 정치범 수용소 등 차마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인권유린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논평은 “상황이 이러함에도 이들은 김정일 정권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것은 기본이고, 북한의 대남 적화 선전문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옮겨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스스로를 진보요 양심세력이요 평화세력이요 자처하면서도 극악무도한 김정일 정권의 반동적 독재와 주민들에 대한 인권유린, 핵위협을 옹호하는 홍위병을 자처하고 있다”면서 ‘기가 막힌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북 빈곤 남한 책임론’에 대해 “친북 편향적인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전국연합은 “이 장관은 신년사에서 북한의 ‘우리민족끼리’ 공조와 맥락을 같이한 말을 했다”며 “북한의 빈곤 문제는 북한이 개혁 개방을 거부한 탓인데도 대한민국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사실을 왜곡한 친북 편향적인 발언”이라고 규탄했다.
논평은 “북한은 1일 공동사설에서 2007년 대선 개입 의지를 확실히 했는데 이 장관과 북한의 신년 공동사설은 묘하게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도 힐난했다. ‘퍼주기’식 대북 지원을 시사한 이 장관의 발언은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저의가 숨어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북한이 대한민국 대선 개입 의지를 확실히 한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대선 선심 쓰기 성격이 짙은 남북 정상 회담 개최 등을 통해 ‘평화 무드’를 의도적으로 조성할 경우 국민들은 2007년 대선에서 또 한 번 속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현재 한나라당을 비롯한 범 우파 세력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정황을 우려한 참여정부와 북한이 묘하게 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전국연합은 “참여정부와 북한 정권은 그간의 실정을 통해 남북한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죄하라”며 “2007년 대선에서 또 한 번의 좌파 정권 창출을 위해 선심 쓰기용 남북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아무 조건 없는 대북 퍼주기 지원은 북핵 문제도, 북한 인권 문제도, 북한 체제 변화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한다”면서 “북한의 대선 개입 발언은 명백한 내정 간섭임에도 퍼주기로 화답하는 통일부 장관은 어느 나라 장관인지 헤아리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데일리안 [윤경원 기자]
데일리안 [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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