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에 온 수월관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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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163회 작성일 09-06-08 16:12본문
水月觀音圖
물에 비친 달 그림자.
저 높은 하늘에 떠서 즈믄 가람을 다 비추이는(月印千江) 부처님의 대지혜.
없는 곳이 없으나 있는 곳이 없는 달 그림자 水月.
흑암의 어두움을 사르는 청정한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
보름달 같은 관세음보살의 불법으로 모든 이의 뜨거운 번뇌를 없애는 청정심.
싸아하게 뒷머리 쭈삣 서는 느낌 때문에 거의 한 시간을 넋 놓고 바라보다
돌아 나오는 통도사의 범종각 주련에는 이렇게 써 놓았다.
紅塵謝絶心如水
白水低徊氣尙秋
鷲背山高風萬里
鶴邊雲盡月千秋
홍진을 거절하니 마음은 물과 같고,
하얀 물 아래로 돌지만 기운은 가을을 숭상하네.
영취 뒤 산은 높아 만리에 바람 불고,
학 곁에 구름 걷히니 천추에 달만 밝네.
첨부하는 그림은 1995년에 호암미술관으로 왔다가
2009년 통도사로 다시 온 수월관음도,
일본 가가미 신사에 보관되어있다는데,
실제로 고려 때 갔는지, 임란 때 갔는지, 일제 때 갔는지 모르지만,
못난 후손들 탓에,
공식적으로는 600여 년이 넘는 긴 세월을 타향살이 하는 우리의 문화재.
물에 비친 달 그림자.
저 높은 하늘에 떠서 즈믄 가람을 다 비추이는(月印千江) 부처님의 대지혜.
없는 곳이 없으나 있는 곳이 없는 달 그림자 水月.
흑암의 어두움을 사르는 청정한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
보름달 같은 관세음보살의 불법으로 모든 이의 뜨거운 번뇌를 없애는 청정심.
싸아하게 뒷머리 쭈삣 서는 느낌 때문에 거의 한 시간을 넋 놓고 바라보다
돌아 나오는 통도사의 범종각 주련에는 이렇게 써 놓았다.
紅塵謝絶心如水
白水低徊氣尙秋
鷲背山高風萬里
鶴邊雲盡月千秋
홍진을 거절하니 마음은 물과 같고,
하얀 물 아래로 돌지만 기운은 가을을 숭상하네.
영취 뒤 산은 높아 만리에 바람 불고,
학 곁에 구름 걷히니 천추에 달만 밝네.
첨부하는 그림은 1995년에 호암미술관으로 왔다가
2009년 통도사로 다시 온 수월관음도,
일본 가가미 신사에 보관되어있다는데,
실제로 고려 때 갔는지, 임란 때 갔는지, 일제 때 갔는지 모르지만,
못난 후손들 탓에,
공식적으로는 600여 년이 넘는 긴 세월을 타향살이 하는 우리의 문화재.
댓글목록
이영구님의 댓글
이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국장 감사합니다.지난번 경주수련회에서도 애썼구요.짬이라도 내어서 우리자주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