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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소환

작성일 20-09-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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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일체유심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7,32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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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칠십이면 가희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 같으니

어찌 늙어 보지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칠십이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돌이 우연 일리 없고

지는낙엽이 온전할리 없어니

어찌 늙어 보지않는 삶을

 논 하는가.


인생 칠십이면 가히 천심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2>

한세상!

왔다가는 나그네여......

가져갈수 없는짐에

미련을 두지마오.


빈몸으로 와서

빈몸으로 떠나가는 인생

무겁기도 하건만

그대는 무엇이 아까워

힘겹게 이고 지고 안고

사시나요.


빈손으로 왔어며 빈손으로

가는것이 자연의 법칙 이거늘

무슨 염치로 세상 모든것을

다 가져 가려 합니까


간밤에 꾼 호화로운 꿈도

지나고 나면 무상 할 뿐이지요.


어제의 꽃피던 봄날도

오늘의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않는데


그대는 지금 무엇을 붙들려

그렇게 발버둥 치고 있나요


발가벗은  몸으로 세상에

나와서 한세상 사는동안

이것저것 걸쳐입고

세상구경 잘 했어면

만족하게 살았지요.

무슨염치로 세상 모든것을

가져가려 합니까.



황천길은 멀고도 험하다 하는데

무슨힘이 있다고 애착을

벗어나지 못하는가?


어짜피 떠나 가야하는 길이

보이면 그무거운 짐이랑

더벗어 던져 버리고

처음 왔던 그모습으로

편히 떠나 보네시구료.



이승것은 이승의 것이니

아예 마음에 두지마오

떠날땐 맨몸 걸쳐주는

무명천 하나만 걸쳐도

그대는 그래도 손해

본것 없지않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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