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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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귀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163회 작성일 16-09-06 09:32본문
지금의 이 현실은 누가 만들어냈는가.
그것은 바로 나다.
내 스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내앞에
나타나는 것일 뿐이다.
지을때는 복도 짓고 죄도 짓지 않았는가.
그동안 우리는 살면서 선도 행하고
악도 행하며 살아왔다.
그러니 우리안에는 선업과 악업이
항상 공존하고 있다.
언제 든 현실에서 발현되기만을 기다리다가
인연에 맞는 때가 오면 바로 그 순간에
선업이든 악업이든 현실로써 뛰어나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의삶을 보면 좋은일도 있고
나쁜일도 있게 마련인것이다.
지을 때는 선행과 악행을 함께 지어놓고
받을 때는 선행의 결과만 받고자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내앞에 펼쳐진 그모든 현실을 받아들이라.
거부하지 말라.
받아들인다는것, 섭수한다는 것이야말로
연기를 이해하는 모든 수행자들의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다.
즐거운 일는 과거에 지어놓은 선의 결과를
받는 것이니 즐겁게 받아들이고, 괴로운
현실은 과거에 지어놓은 악업의 결과를
받는 것이니 이 또한 받아들임으로써 악업을
녹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는 것이다.
업이 올라오는 순간에 완전한 긍정으로써
크게 받아들이고 섭수하면 올라오는대로
녹아내린다.
내앞에는 펼쳐지는 그모든 상황을
전체적으로 수용하라.
좋은현실이든 나쁜 현실이든 분별하지말고
전체적으로 섭수하라.
순간순간의 모든삶과 삶속에서 피어나는
모든경계들을 흔쾌함 마음으로 받아들일때
우리의 삶에는 평화가 깃든다.
모든선악과 좋고 나쁨과 옮고 그름과 맞고
틀림이라는 극단적인 분별이 소멸되고
중도의 지혜와 텅빈 고요함이 드러난다.
섭수하는 삶을 인정하는 것이고, 진리를
고스란히 내 품에 끌어 안는것이다.
BBS불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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